통일부 산하 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이 개관 8주년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특별전 ‘한 사람을 위한 마음, 편지’ 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납북자의 생전 기록과 가족들이 남긴 편지 자료를 중심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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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의 '한 사람을 위한 마음, 편지' 특별전 포스터
[통일부 제공]
■ 납북자와 가족들이 남긴 ‘편지’ 중심 전시
이번 특별전에는 6·25전쟁 이전 납북자들이 가족에게 남긴 편지, 납북자의 귀환을 기다리며 작성된 가족들의 편지와 호소문, 당시 정부와 기관에 제출된 청원서 등이 공개된다.
기념관 측은 “전쟁으로 헤어진 한 개인과 가족의 삶을 편지라는 매개를 통해 바라보는 시간”이라며 “국가 차원에서 기억해야 할 납북 피해의 역사를 시민들이 보다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 관람객 참여형 공간 운영
전시에는 ‘대신 보내는 답장’ 공간이 마련된다. 이는 납북자 가족들이 끝내 받아보지 못했던 편지의 ‘답장’을 관람객이 직접 작성해보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기념관은 이를 통해 전쟁의 상흔과 가족의 기다림을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 내년 10월까지 진행…VR 전시도 공개
특별전은 내년 10월까지 계속된다. 또 내년 2월부터는 기념관 누리집(www.abductions625.go.kr)을 통해 가상현실(VR) 전시가 공개돼, 온라인에서도 현장감 있는 관람이 가능하다.
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납북 피해자와 가족들이 겪어야 했던 단절과 슬픔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