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제주프레스 | 선보배 기자)


6일 오전 서귀포시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팔레스타인에 대한 점령과 학살 중단을 촉구하는 시민단체의 평화시위가 열렸다.

6일 오전 서귀포시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팔레스타인 점령과 학살 중단을 촉구하며 평화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제주프레스)


‘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한 제주행동’ 주최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는 도내외 시민, 종교단체, 환경·평화활동가 등 수십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강요된 기아는 학살이다”, “전쟁을 멈춰라”, “무기 거래를 중단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팔레스타인 민간인의 희생을 멈출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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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팔레스타인 사태는 단순히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라, 인권과 평화에 대한 세계 시민의 책임”이라며 “제주 역시 군사기지가 아닌 평화의 섬으로 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발언과 노래 공연이 이어졌으며, ‘전쟁 없는 세상’을 상징하는 깃발과 평화 표식이 곳곳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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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관계자는 “제주의 군사화 반대 운동과 팔레스타인 평화 연대는 본질적으로 같은 가치, 즉 ‘생명 존중과 평화 실현’의 흐름에 있다”며 “전쟁과 점령을 끝내야 인류가 함께 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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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행사 내내 질서 유지를 위해 현장을 통제했으며, 별다른 충돌 없이 약 40분가량 진행된 후 평화롭게 마무리됐다.

제주녹색당 김순애 운영위원장

군사기지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 홍기룡 공동대표

최성희 강정주민, 평화활동가


평화의 섬 제주, 분쟁의 목소리 속에서도 여전히 ‘평화’를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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