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완공 단계에 들어선 평안북도 신의주 온실종합농장을 다시 찾아 공사 마무리 과업을 제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올해 들어 이 현장을 찾은 것은 착공식을 포함해 다섯 번째로, 내년 초 예정된 노동당 제9차 대회를 앞두고 지방발전 성과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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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신의주 온실농장 시찰 [조선중앙TV화면] 2025.10.18
통신은 신의주 온실종합농장이 총 공정률 97% 지점에 도달했다며 “군부대들과 청년돌격대의 철야전투와 로력적 헌신으로 건설이 힘 있게 진척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온실동과 남새(채소)과학연구센터, 숙박시설, 유치원·탁아소 등 공공건물, 수백 세대 주택의 전력·급배수 계통 시운전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불모지로 불렸던 이 섬 지구가 지방발전과 주민 생활 향상을 견인할 수 있는 ‘황금의 섬’으로 전변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소홀히 대할 수 없는 지역의 거창한 변천을 목격하고 있다”며 특히 청년돌격대의 참여를 “억만보화와도 바꿀 수 없는 당과 국가, 인민의 자랑”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공사 완결을 위한 추가 지침을 밝히고, 향후 농장 운영과 관리에 필요한 ‘방도적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시찰에는 조용원·박정천 당 비서, 김재룡·김용수 당 부장, 김철삼 평안북도당 책임비서 등이 동행했다.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와 군부대 지휘관들이 현장에서 영접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신의주 온실종합농장은 지난해 대규모 수해를 겪은 위화도 일대에 조성 중이며, 면적은 여의도(2.9㎢)의 약 1.5배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 사업을 내년 초 당대회에서 지방발전 정책의 핵심 성과로 제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김정은 위원장은 최근 평양 외곽 강동군 병원 준공식, 강원도 회양군민발전소 준공식 등 지방 경제 프로젝트를 잇달아 방문하며 전국적 경제 성과를 부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