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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중동 4개국 순방과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6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귀국 인사를 하고 있다. 2025.11.26.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추진된 아프리카·중동 4개국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치고 26일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통령 부부는 공군 1호기에서 내려 대기 중이던 환영 인사들과 차례로 악수하며 귀국 인사를 전했다.
이번 순방은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긴 일정 중 하나로, 한국 정부가 최근 외교 지평을 아시아 외 지역으로 적극 확장하고 있는 흐름 속에서 추진됐다. 특히 에너지 공급망과 신흥시장 협력, 국방·안보 연계, 개발지원, 기업 해외 진출 기반 구축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 각국 정상과 연쇄 회담… “실질적 협력 기반 마련”
이번 방문에서 대통령은 각국 정상이 참석한 고위급 회담, 분야별 실무 논의, 한국 기업과 현지 경제계가 함께한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회담에서는 △에너지 인프라 협력 △전략 광물 확보 △수소·재생에너지 분야 연계 △국방·치안 협력 강화 △교육·보건 분야 개발 파트너십 확대 등의 방향성이 공유됐다.
또한 문화·인적 교류 확대, 청년·기술 스타트업 협력, 양자 투자환경 개선 등이 별도 의제로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 경제 사절단 동행… 기업 투자 논의 확장
이번 순방에는 국내 주요 기업 관계자들도 동행해 현지 정부와 투자·협력 기회를 논의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국 기업의 중동·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인허가·제도 개선 요청이 여러 차례 제기됐고, 일부 국가는 구체적인 후속 논의를 제안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순방에 참여한 산업·경제 관련 부처 관계자들은 각국과의 양해각서(MOU) 체결 여부, 기존 사업의 확대 가능성, 신규 프로젝트 발굴 상황 등을 종합 검토해 ‘순방 성과 보고서’ 형태로 정리할 예정이다.
■ 김혜경 여사 동행… 문화·사회 분야 일정 수행
김혜경 여사는 현지 아동·여성·복지 관련 시설 방문, 문화교류 프로그램 참여, 한국 문화 홍보 행사 참석 등 별도 일정을 수행했다. 대통령실은 “문화 외교와 시민 교류 차원의 일정들이 순방 기간 동안 병행됐다”며 “양국 간 사회·문화 분야 이해 확대를 위한 논의도 이어졌다”고 전했다.
■ 귀국 후 대통령실 “성과 종합 발표 준비”
대통령실은 귀국 직후 이번 순방의 주요 성과를 분야별로 분류해 조만간 구체적인 브리핑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번 순방은 단기적 외교 행사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 에너지 전략 및 경제 협력 기반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실무진이 방문국과의 협의 후속 절차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귀국 과정에서 수행단에 “이번 논의된 협력 방향이 실질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부처 간 조율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