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번호로 걸려온 전화 한 통,
SNS로 날아온 다정한 메시지 하나가
범죄의 시작일 수 있다.

최근 해외를 거점으로 한 보이스피싱과 로맨스 스캠,
해외 취업을 미끼로 한 사기와 노쇼 사기까지
피해 유형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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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로고 [국정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가정보원은 이처럼
두 개 이상의 국가가 얽히거나
피해가 국경을 넘어 발생하는 이른바
‘초국가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111 신고창구’ 를 운영하고 있다.

이 창구를 통해
보이스피싱, 로맨스 스캠, 해외 취업 사기,
국제 마약 범죄는 물론
외국 또는 외국과 연계된 세력이 퍼뜨리는
허위 영상과 조작 정보까지 신고할 수 있다.

국정원은 지난해 9월부터
해당 신고 시스템을 가동해 왔으며,
최근 해외발 사기와 허위정보가
개인 피해를 넘어 사회적 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신고는 국번 없이 111번,
또는 문자 ‘#0111’,
국정원 홈페이지를 통해
24시간 가능하다.

국정원 관계자는
“초국가 범죄는 한 번 피해가 발생하면
회복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