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프레스) 보배 기자
한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문화·경제·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2025 아세안 위크(ASEAN Week)’ 가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서울과 제주 등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한-아세안센터가 주최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과 관계기관이 협력해 마련됐다.
정부 간 협력을 넘어 민간 차원의 연대와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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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아세안 위크 [한-아세안센터 제공]
■ 제주, 아세안 우정의 상징 ‘올레 벤치’ 제막
행사의 첫 일정인 ‘한-아세안 올레 10개국 벤치 조성 기념식’ 은 11일 제주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 아세안 대사단과 아세안 10개국 주요 언론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한국과 아세안 간의 지속적인 우정을 상징하는 벤치 제막식을 함께한다.
이와 함께 11일부터 15일까지 ‘아세안 언론인 초청 프로그램’ 이 진행된다.
아세안 10개 회원국의 언론인 20여 명이 한국을 방문해 제주와 서울의 주요 행사장을 취재하고, 한국 정부 관계자 및 주한 아세안 회원국 대사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양 지역 협력의 현주소를 조명한다.
■ 제주 미디어포럼, 협력의 미래 논의
12일에는 제주에서 ‘한-아세안 미디어 포럼’ 이 열린다.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한-아세안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파트너십의 미래’ ▲‘한-아세안 문화 교류의 미래’ 등을 주제로 한국과 아세안 주요 언론인들이 참여해 언론·문화 교류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포럼에서는 미디어가 한-아세안 관계의 신뢰 구축과 지속 가능한 협력의 기반이 될 수 있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 킨텍스서 아세안 무역전시회 개최
13일부터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5 아세안 무역전시회’ 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아세안 10개국의 식음료 기업 80여 곳이 참가해 다양한 현지 제품을 선보이고, 한국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상담회도 진행한다.
아세안 식품 수입 확대와 상호 시장 진출 촉진을 위한 구체적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이번 아세안 위크를 계기로 양측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걸맞은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고, 민간 차원의 교류를 통해 신뢰와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 한-아세안센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