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축제


11월 1일, 성소수자의 인권 증진과 다양성 존중을 목표로 한 제6회 제주퀴어문화축제(Jeju Queer Culture Festival)가 제주시 동문로터리 일대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는 ‘돌 바람 퀴어: 돌 같은 저항으로 바람 같은 연대로’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부스 운영을 시작으로 선언문 낭독, 공연, 그리고 거리 행진 순으로 이어졌다. 공식 안내 부스에서는 한국농인LGBT+의 수어 통역 지원이 함께 이뤄져 장애인과 성소수자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포용적 공간이 마련됐다.

퀴어축제



행사에는 제주민주노총, 정의당, 노동당,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한국성소수자의료연구회, 셰어, 차별없는가게, 퀴어팔레스타인연대, 강동성심병원 LGBTQ+센터 등 다양한 단체가 함께했다. 이들은 성소수자의 인권 보장과 사회적 차별 해소를 위한 연대의 메시지를 전했다.

일부 보수 단체에서 반대와 우려의 목소리를 냈지만, 축제는 경찰의 협조 속에 평화롭고 안전하게 진행되었다.

"기록은 힘이 되고, 진심은 결국 전해진다.”